세세한 문화재 이야기,
오늘의 주제는 광복절 특집으로,
지난 포스팅인 광복절 관련 문화재 공산성 광복루 및 광복 전후 우체통에 이어서
이번에는 광복절 특집 문화유산으로
한국 광복군 관련 문화 유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광복군 관련 유물
광복군 관련 유물
1. 한국 광복군의 정의
광복군 관련 문화 유산 이야기를 하면
우선 한국 광복군에 대해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한국 광복군은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주석으로 있으면서,
일제강점기 후반인 1940년에 정식 출범한 임시정부의 정규군입니다.
그간 3.1운동을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과
당시 천황 히로히토 암살 기도 (이봉창 의거),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 (윤봉길 의거) 등 많은 일을 진행했지만,
결국 중일전쟁과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일본과 결전을 치르는게
낫다고 판단되었던 듯 합니다.
물론, 광복군이 갑자기 설립된 것은 아닙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설립되면서
이미 대한민국육군임시군제라 하여 군대 창설과
군대의 편제에 관한 법규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재정적 어려움과 여건 상 진행이 되지 못하였고,
윤봉길 의거로 인해
장제스를 필두로 한 당시 중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로 인해
뤄양군관학교에서 임시 정부 군사 간부를 양성할 수 있게 되었고
중국의 중앙육군군관학교에도 입교를 하여 본격적 군대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갔습니다.
그 후, 1937년 중일전쟁으로 임시정부는 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광복군 창설계획을 세웠으나,
일본의 중국 점령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이동하며,
결국 1940년 충칭에서 광복군총사령부가 성립되었습니다.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광복군선언문으로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제 제국주의를 타도하며 항전할 것을 목적으로 하며
광복군 창설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러나 광복군은 한국광복군행동9개준승으로 인해
자체의 군사 조직으로서 하진 못했고
대신 중국 정부에 따른 제약을 받게 되었죠.
다만, 미국과 일본 간 태평양 전쟁으로서 대일선전포고를 하게 되며
병력 보충 활동과 한반도 내의 게릴라 작전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광복군의 규모도 커져서
중국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감당하기가 어려워져 1945년
다시 원조한국광복군판법에 따라
광복군의 통수권은 임시정부에 있는 것, 재정원조는 차관으로 한다는 것 등으로
되어져 통수권과 경제권은 다시금 임시정부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광복군은 국내진공작전을 수행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일본이 항복하게 되어
광복군은 아쉽게도 일제 식민지 해방에 직접적인 기여는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군사조직적으로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다는거에
의의를 두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조직으로서도 충분히 광복절에 기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 광복군 군복
광복군 관련 유물로서 첫번째 보여드릴 것은 국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당시 광복군 군복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에서 군인제복 양식 제정안을 제정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및 시행을 하여 만들어진 예비대 군복입니다.
그간에는 중국식 군복과 표지를 사용하였으나 복식제식이 정해진 후
독자적으로 광복군의 표지와 군복을 사용하거나 착용하였습니다.
현재는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3.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은
바로 1940년 중국 충칭에서 임시정부 주석인 김구 주관하에 거행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에 치른 유물인데,
이는 서명문으로 되어 있어
전례식에 참석한 중국 측 인사 및 서방 외교사절, 신문사 대표들이
서명한 원본 방명록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과 한국광복군의 외교 활동 및 언론 창구가
어떠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국가등록문화유산입니다.
현재 천안 독립기념관에 소장되고 있습니다.
4.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축하문
앞에서는 참석자들을 알 수 있는 전례식 서명문이라면
이번에는 한국광복군의 창설 취지를 나타내주는 전례식 축하문입니다.
이 축하문의 내용은 한국과 중국이 연합하여 일본에 대한 항전에서 승리하자는 의지를 담긴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작성자 명단도 확인할 수 있는 국가등록문화유산입니다.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천안 독립기념관에 소장되고 있습니다.
5. 한국 광복군 훈련 교재 - 정훈대강
다음 광복군 관련 국가등록문화유산은
한국 광복군의 훈련 교재입니다.
이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에서 발행된 훈련교재입니다.
즉, 오늘날 대한민국 남자들이 군대에 입대를 하고난 이후에
대적관 등의 정신교육이나 소총제원이나 화생방 상황 등을 알려주는
병기본 등의 과목을 공부 및 수강을 하는데,
한국 광복군에서도 이러한 정신교육과 교육훈련을 추진했던 것이죠.
이 훈련교재에서는 한국광복군의 조국 광복의 최선봉을 담당한다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강철 같은 정신 무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용 구성으로는 일반강령, 기본정책, 정훈 계획 등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의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교재의 발행은 중국군사위원회에 예속되었다가 1945년에 대한민국임시정부 담당으로 바뀌어
이것 역시 한국 광복군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요인 역시 되는 것이죠.
물론 이 자료 역시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6. 한국 광복군 군가집 제1집
군인들은 행군을 하거나 구보 등의 운동을 할 때, 혹은 점호를 실시할 때
군가 제창을 합니다.
한국 광복군 역시 군가 제창을 하였는데,
그것을 나타내주는 국가등록문화유산인 한국 광복군 군가집입니다.(국가등록문화유산)
이 군가집은 <국기가>, <2지대가>, <광복군가>, <압록강행진곡> 등을
숫자보로 편찬한 군가집입니다.
여기에 기재된 군가는 총 16편이며,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원본 광복군가집입니다.
현재는 민간 단체가 소장 및 관리 중입니다.
7. 한국 광복군 서명문 - 태극기
한국광복군 마지막 국가등록문화유산은
바로 태극기입니다.
태극기인데, 서명이 달린 태극기죠
이 태극기는 광복군이 간직한 태극기에 결의를 다지는 글귀와 서명이 담긴
태극기로서, 나라사랑과 자유에 대한 열망이 담긴 문화유산입니다.
이것도 소유자는 독립기념관이지만 관리자는 따로 존재합니다.
네, 이상 광복절 특집으로 포스팅한
한국 광복군 관련 국가등록문화유산을 알아보았습니다.
문화재가 이리 많을 줄은 몰랐네요 ㅎㅎㅎ
광복절은 지났지만,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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