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한 문화재 이야기,
오늘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해남 대흥사에 대해
제가 실제로 갔다온 후기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대흥사는 전남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매우 큰 산사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문화유산인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중 하나이죠.
대흥사는 서산대사와도 연이 깊고,
초의선사의 차 문화를 일으키는 곳이었던 등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대흥사 내부에서도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등
그야말로 보물창고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지난 블로그 포스팅의 내용이었고,
이번에는 직접 해남 대흥사를 갔던 후기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정이 있어서 잠시동안 밖에 못봤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해남 대흥사라는 곳이 이런 곳이구나 했습니다.
잠시만 봤던게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그 전에, 네이버 지도를 기준으로 대흥사가 어떤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흥사 주차장을 토대로 계곡길따라 조금씩 올라가면
그 1박 2일 촬영지인 유선관이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 바로 대흥사죠.
해남 대흥사의 주차장에 도착하면 이렇게 큰 문이
두륜산 대흥사 라는 한자로
(頭輪山 大興寺)
쓰여 있는 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 문은 바로 대흥사의 일주문이죠.
여기가 실질적인 대흥사의 시작점인 셈이죠.
거기서 시작을 하면 바로 보이는 비문들,
정말 다양하게 되어 있고,
중간에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어서
따로 관리가 엄숙하게 되는 느낌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바로 대흥사의 부도전이죠.
대흥사가 서산대사의 승병 집단의 총본영이라는 것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그것을 증명하는 유적인 셈이죠.
서산대사 뿐 아니라 그와 같이 의병으로서 싸운 승병들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아. 참고로 이 뒤에 보이는 숲이 바로
천연기념물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랍니다!!
일주문, 부도전을 지나면 다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시작되는 언덕길로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 대흥사입니다.
다리는.. 잘 안보이지만 반약교? 라 써 있는 것 같네요
정말 이 곳 다리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절이라는 공간으로 향하는 숲속에 싸여진 다리의 느낌이랄까..
푸르른 색이 지붕처럼 길을 밑으로 싸여서 안내하는 느낌?
올라가고 난 이후, 대흥사를 찍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위쪽을 찍었는데
위에 있는 미륵상이 있는것으로 보이는 두륜산 정상이 딱 잘 보이네요 ㅎㅎ
위로 올라가기전에 나온 사리탑,
이 당시에는 제가 대흥사의 정확한 지리를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제가 갔던 곳이
대흥사의 남원의 중심부더군요 ㅎㅎ
그 중심부를 지키는 듯한 탑인 사리탑을 지나면,
이렇게 정말 크고 웅장하며, 나무 그 자체를 연상시키는 듯한
절 건물에 들어서는데, 여기에서 음악소리가 들리더니,
연주회를 하는 듯하고 거기에 많은 분들이 듣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정말 자연과 어울리는 모습 같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곳이 남원 중 가장 큰 건물이자
대흥사에서 연주회를 비롯해서 학술회 등 행사가 열리는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는
보현전이었고,
제가 갔던 때가 10월 12일~13일 즈음이었으니,
초의문화제를 하던 모습이었네요 ㅎㅎ
(그리고, 11월 2일부터 3일까지 호국대전 완공기념 문화대축제를 진행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찻잔을 비롯해서
차와 함께 마시면 좋은 다과까지도 정말 알록달록 예쁘게 해놓은 게 보이더라구요.
정말 잠시라서 이걸 제대로 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러보면서 성보박물관도 보았죠.
가서 전시하는 모습은 보질 못했지만,
산에서 주는 박물관의 경치는 정말 자연속에서 느껴지는
산과 어울리는 인간의 건축물의 모습,
이른바 자연 친화적인 모습이 한가득이었죠
다음번에는 사적이나 세계문화유산인
대흥사를 더욱 자세히 보러가겠다 다짐하면서
나왔습니다.
대흥사, 정말 아름다운 절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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